이산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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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甲辰年 천기누설

올해 갑진년(甲辰年)을 주역괘로 전화하면 뇌풍항괘가 됩니다. 雷風恒卦(뇌풍항괘) ☳雷 ☴風 恒 恒(항)이란 천지의 바른 도(天地之道)가 춘하추동 사시를 순환하고, 만왕만래(萬往萬來) 끝없이 변화하면서 항구(恒久)이 나아가는 변치 않는 이치를 말합니다. 항괘의 괘사를 보면 恒 亨 无咎 利貞 利有攸往 항 형 무구 이정 이유유왕 항은 형통하니 허물이 없다. 바름이 이로우니 나아가는 바가 이로우리라. 우주삼라만상은 복잡다단해 보이는 것 같지만, 생장수장의 이치로써 생로병사를 순환하며 항구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르게 나아가는 것이 이롭다고 [주역]은 말하고 있습니다. 항괘가 말하는 항(恒)의 이치는 형통(亨通)하고 무구(无咎)한 도를 의미합니다. 만물은 춘하추동 사시를 순환하면서 생장수장의 이치를 순..

<주역점> 23년도 하반기 어떻게 해야 할까?

23년도 하반기에 대해 걱정스런 마음으로 주사위 를 던져 주역점을 쳐보았습니다. 올해는 경제적으로도 너무 어렵고, 정치는 타협과 조정보다 일방적으로 대립하고, 뜨거운 기온은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기후 이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태풍 카누가 우리나라에 상륙한다고 합니다. 잼버리는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다른 일정으로 대치되고 있고요. 한마디로 관리체계가 흔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립을 멈추고 모두 힘을 합해도 쉽지않은 상황인데 현재 정치 상황을 보면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시순환에 순응하는 살아가는 만물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과학적으로 모든 자료를 동원해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죠. 그런데 이런 것은 또한 정치적으로..

<사주팔자 스토리> 먹거리 걱정 없는 부처 (72세 남)

사주팔자를 읽다보면 인생은 참으로 복잡다단하고 묘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지문이 같은 사람이 없고, 인생행로도 비슷하면서도 서로 다르다는 것은 참으로 묘한 일이죠. 사주팔자도 같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쌍둥이의 인생행로도 서로 다르고요. 72세 남명 무토일간은 망망대해에 홀로 우뚝 솟아 있는 섬의 형상입니다. 대개가 재가 지나치면 재다신약이 되어 빈곤하다고 하지만 이 경우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굳이 바다 위의 섬은 재(물고기)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며 투쟁할 이유가 없죠. 원하는 때에 먹고 싶은 물고기나 풍부한 해산물을 채취하면 되니까요. 굳이 부라는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타인과 경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극신약한 사주로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명상하고 있는 고귀한 종교적 지체..

사주팔자스토리, 사방이 벽, 뚫어야 산다.

구멍을 뚫어야 산다. 63세 (남) 일간임수가 관살에 둘러싸여 사방팔방이 막혀있는 듯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인성의 도움이 없더라면 생존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월지장간 무토편관이 투출하여 월간에 자리하고 있죠. 사주팔자를 주관하고 이끌어가는 용사지신입니다. 그런데 편관이 지나치게 강왕하여 임수일간은 숨이 막힐 지경인데 용사신이 운에서 들어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하리케인처럼 휘몰아쳐 들어오는 용사신을 극신약한 임수일간이 감당할 수 있을까요? 이때에는 무토를 극제할 목기 식신이 상신역할을 해야 용사신이 침착하게 일간임수를 살펴볼 여유가 있겠죠. 아니면 금기가 토기를 설기시키면서 일간임수를 생조하면 곽 막혔던 운이 숨통이 트일 겁니다. 월간무토가 용사신, 을목상관이 상신입니다. 또한 일간에게 해가 되는 토..

(사주팔자 지피지기) 토성 안의 콧대 높은 외로운 왕비, 58세 여명

#사주팔자, #사주명리, #주역, #운세 비겁이 3개, 인수가 3개, 그리고 정관이 1개로 이루어진 사주입니다. 전체적으로 힘의 균형이 토성으로 귀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관을목이 지지에 뿌리를 내리고 굳게 버티지만 화기에 의해 기운이 설기 당하니 땅(무토일간)을 뚫고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기가 참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목생화 화생토로 이어지는 오행의 논리 속에 을목 정관은 본인의 정체성을 주장하기도 어렵습니다. 정관이 육친상 남편이니, 일간(명주)이 토성을 높이 단단하게 쌓아 올리고 화기의 생조까지 받는 상황에서 성안으로 들어갈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지지의 오미반합도 강왕한 화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좀처럼 열리지 않는 성문 앞에서 결국 정관은 문을 열기를 포기하고 뜨거운 화기에 자..

너도 옳고 너도 맞아

#불교. #주역, #노자.#공자,#석가,#예수 佛學이 空을 말한다면 易學(周易)은 有를 말하지. 道學이 無를 말한다면 易學은 有를 말하고. 불교는 空을 얘기하면서도 空卽妙有라고 한다네.공즉묘유의 空이 불교라면, 有는 주역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지. 노자는 無를 얘기하면서도 도덕경에서 有無相生을 말하고. 석가는 이를 空卽是色 色卽是空이라 말한다네.주역은 "無極而太極"이라고 하면서 生生之道를 말하고,死는 거론조차 안하지. 生死는 다를 바 없거든. 결국 등산 코스만 다를 뿐모두가 같은 곳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지. 기독신학이 타자의 힘을 빌어 정상에 오르기를 소망한다면,동양철학은 지팡이를 짚고 땀을 흘리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것이라네. 이산

역학잡설 2023.08.02

<나의 운세>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출발선에서 묻다.

#주역, #사주명리, #운세 새로운 일을 도모하면서 잘될까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괘를 뽑았더니 64괘 중 31번째 택산함괘 5효동이 나왔습니다. 택산함괘는 주역 하경 첫 번째 괘로서 후천의 시작을 의미하는 괘입니다. 이 글을 받이들이는 순간, 점사는 당신의 것이 됩니다. 같은 질문을 품고 계신 분들께 드리는 점사입니다. 이번 주 또는 이번 달, 자신의 (마음 챙김)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함괘는 일의 성사를 남녀간의 사랑으로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함은 느낄 감(感)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택산함괘는 딱딱한 剛☶이 부드러운 柔☱안에 깊이 들어와 있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양물(陽物)☶이 음물(陰物)☱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안정적으로 기쁨을 느끼고 있는 상이니 젊은 남(☶)과 여(..

<오행> 천간으로 분류한 인간의 명리학적 특성(辛)

신금(辛金)은 庚金이 시작한 수렴작용을 완성하는 기운입니다. 괘상으로 건괘(乾卦☰)에 해당되는데 이는 庚金이 알갱이(☰)만을 수렴하여 축적해 놓은 순수한 양기를 의미합니다. 다음 세대의 순환을 위한 생명의 씨앗(生氣)으로서 수기(水氣☵)에 의해 저장이 됩니다. 신금은 순수한 금기(金氣)의 정수만을 축적해 놓은 기운이므로 내면이 순수하고 의로우며 냉정하죠.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는 성정으로서 주관이 굳세고 논리적이며 자기 생각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경금☱이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에 해당된다면, 신금☰은 불순물이 제거된 순수한 양기의 집합체로서 날카롭게 벼려진 칼날처럼 섬세하고 정밀하며 까다롭습니다. 이순신 장도 신금☰은 경금☱이 불순물을 제거하여 안에 담아놓은 순수한 양기를 의미합니다. 다음 세대의 시작을 ..

<오행> 천간으로 분류한 인간의 명리학적 특성(庚)

가을에 속하는 금오행에는 경금(庚金)과 신금(辛金)이 있습니다. 지구역인 문왕팔괘도를 보면 경금은 태괘(兌卦☱) , 신금은 건괘(乾卦☰)에 해당합니다. 경금(庚金)은 음이 양을 포장하여 수렴하는 태괘☱의 상입니다. 곤토(坤土☷)의 중재 과정을 거쳐 음이 양을 포장하는 수렴작용을 시작하는 단계죠. 토(土)가 금(金)을 낳고, 금(金)이 수(水)를 낳는 후천 상생시대의 시작입니다. 木火라는 양의 발산작용(乾道)이 경금에서는 수축작용하는 음의 운동(坤道)으로 전환됩니다. 양이 주도하는 건도(乾道)에서 음이 주도하는 곤도(坤道)의 시기로 접어드는 것이죠. 火生土 土生金이라는 土의 중재과정을 통해 수렴단계로 전환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순신 장군 계절로는 결실을 수확하는 가을이 됩니다. 여름 내내 양기를 가득 ..

오행의 생극작용(2) : 상생과 상극

음양오행의 생극제화 역학은 음양이 상호작용을 통해 분화되어 시스템화된 오행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행은 음양이 낳은 천지인을 생극제화를 통해 생장수장의 이치로써 생로병사를 순환시키는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음양오행이 팔괘로 범주화되고, 10 천간으로 개략화되면서 우리는 상과 문자의 상호 관계성을 통해 만물의 변화를 이해하고, 만물의 변화에 따라 만물 중의 하나인 인간 개개의 득실을 따져 길흉을 논하게 됩니다. ▷자연현상으로 이해하는 오행의 원리 오행은 상생(相生)과 상극(相克)을 서로 반복하면서 순합니다. 생(生)은 낳아서 기른다는 의미이고, 극(克)은 저지하고 제어하며 조절한다는 의미이죠. 생(生)과 극(克)은 길(吉)과 흉(凶)으로 단순하게 구분 지어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水☵)은 ..

오행의 생극작용(1) : 一始

일시(一始) 하나(一)가 열리니 천하가 음양이로다. 서로 수작하니 수레가 굴러가네. 만사가 오행에 실렸으니 象字를 싣고 천하를 노 젓는다. 하나에서 흘러나와 만 번을 오가니 그 모습 하나라네.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사람들의 정신세계가 많이도 피폐해졌구나라는 것이 자주 느껴집니다. TV는 마치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유 없는 폭력, 살인 등등을 일상처럼 보여주죠. 상호 간의 관계성에서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사이버 세계에 몰입하거나, 현실에서는 반려견에 애정을 쏟는 양태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상호 간의 관계성보다는 일방적인 관계에서 사람들은 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무지의 영역에 대하여 의구심을 품고 탐구하려 하기보다는 본 적이 없는, 존재여부에 대한 객관성조차 의심 없이 신에게 모..

오늘

오늘 문득 다가온 오늘이 새삼 눈에 들어온다. 항상 보아온 오늘인데 오늘은 오늘이 너무 새삼스럽다. 창문 너머 안개 서린 먼 산도 새롭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자동차도 새롭다. 지나온 어제만을 생각하며 고뇌했고 내일을 바라보며 걱정만 했을 뿐 오늘은 생각도 못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고 오늘과 내일이 다르지 않건만 내 눈은 내일만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있구나. 담자락 밑 빨간 패랭이꽃은 오늘도 바람에 흔들리는데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바라보며 허공을 떠도네. 어제도 오늘이고 내일도 오늘이고 영겁의 시간은 항상 그 자리이건만 나는 왜 이리 하루를 분주히 움직이는가? 이 자리 가만히 앉으면 어제와 내일이 함께하고 영겁의 세월도 다가와 앉는다. 오늘 이 자리 앉아 영겁(永劫)을 동무삼아 영원(永遠)을 유람하..

역학잡설 2023.07.30

<사주팔자 분석> 사주명리 기본간명(여명)

이산입니다. 사주팔자에 대한 간명은 100퍼센트의 확정성보다 확률적 가능태라는 관점에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사주명리학은 자연과학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인문적 통찰이 요구되는 인문학입니다. 1) 무토 일간의 성향 일간무토가 사주팔자 명주를 나타낸다. 무토의 성정은 포용성, 관용성이며 중후하고 과묵하고 고집이 있으며 대인배의 기질을 가지고 있다. 2) 가정 좌하에 일지에 정재를 깔고 있어 자세가 바르고, 12 운성은 태가 되어 서로 양보하며 일간을 보호하는 성향을 갖는다. 또한 배우자궁인 일지의 장간 정재가 월간에 투출하여 일간과 戊癸合을 이루니 부부간의 결속이 강하다. 3) 사회 사회적 특성(추상적)은 월간 정재가 드러낸다. 바름을 벗어나지 않고 목적하는 바가 투기적 성향을 띠지 않는 선비적..

<오행> 천간으로 분류한 인간의 명리학적 특성: 戊土와 己土

토오행에는 무토(戊土)와 기토(己土)가 있습니다. 무토(戊土)는 양오행으로서 지구역인 문왕팔괘 동북방의 간괘(艮☶)에 해당되고, 기토(己土)는 서남방의 곤괘(坤☷)에 해당됩니다. 坤☷괘는 뜨거운 여름의 화기(火氣)를 식혀 금기(金氣)로 수렴될 수 있도록 하며, 艮☶괘는 하늘(3양)이 땅(1.2음)을 처음 터치하는 상으로서, 생명이 긴 겨울의 휴식을 마치고 깨어나는 모습을 상징합니다. 간괘☶는 산(山)을 상징하며 천간 무토(戊土)에 해당되고, 곤괘☷는 넓은 땅 대지(土)를 상징하며 천간 기토(己土)에 해당됩니다. 간토(艮土☶)는 지구 만물의 마침과 시작(종시終始)을 조율하는 위치에 있으며, 양이 주도하는 건도(乾道)를 주관하는 오행이 됩니다. 즉, 간토☶가 감수☵를 극함으로써(土克水) 음이 주도하는 곤도시..

<오행> 천간으로 분류한 인간의 명리학적 특성: 丙火, 丁火

여름의 특성에 속하는 화오행에는 병화丙火(양)와 정화丁火(음)가 있으며, 이화괘(離火卦☲)에 해당됩니다. 무성하게 흐트러진 양의 기운이 균형을 갖추어 질서를 잡은 모습이죠. 2개의 양이 가운데 음으로 인해 상하로 분별되어 질서를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만물이 질서를 잡는다는 것은 인사적으로 보면 상하로 예를 갖추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화오행은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오상(五常) 중에 예(禮)에 해당됩니다. 여름의 외형은 무성해 보이지만 내면은 음(陰) 해지는 때이므로 양(陽)은 생장을 멈추고 그 대신 열매에 양기를 채우며 서서히 결과를 만들어 가는 수렴의 시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화(離火☲)는 만물이 왕성하게 펼쳐진 여름으로서 기운이 가장 왕성한 청장년기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화☲는 원형이정(元亨利貞..

<오행> 천간으로 분류한 인간의 명리학적 특성: (甲木)

사주 명리학은 인간의 성정을 천간으로 분류하여 10가지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구상에는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가 만들어내는 춘하추동 사시를 따라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의 특성을 만들어내며 생로병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춘하추동이라는 계절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봄에는 따스한 옷으로 갈아입고, 무더운 여름에는 얇은 옷을 입게 되죠. 가을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쓸쓸함을 곱씹게 되고요. 겨울에 여름옷을 입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에스키모인들이 태양이 작열하는 아프리카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죠. 반대로 아프리카인들이 얼음집인 이글루에서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계절적 환경은 그 지역 사람들의 성정과 육체적인 특성을 만들어냅니다..

「사주팔자」 나는 누구인가? (乙木)

지피지기 백전백승 아래 도표에서 사주팔자 여덟 글자 중에 나를 상징하는 것은 일간 을목(乙木)입니다. 다른 7개의 글자는 내가 지구에 태어나 관계를 맺고 있는 기운이죠. 나는 그들과의 관계에 의하여 규정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乙木 혼자서는 나라고 하는 존재를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굉장히 복잡한 관계의 설정을 통하여 만들어진 복잡다단한 존재입니다. 갑목(甲木)은 양기(陽氣)로서 땅을 뚫고 자라나는 새싹같이 혈기가 왕성하여 굽힐 줄 모르는 청년 같은 감성적 성정의 소유자라면, 을목(乙木)은 음기(陰氣)로서 성숙한 큰 나무를 상징하며, 바람에 굽힐 줄 아는 유연성과 부드러움, 비바람을 경험한 원숙(圓熟)함, 타협이 가능하고 합리적이며 이성적 성향의 소유자를 말합니다. 을목은 가지를 늘어뜨린 성..

[사주명리] 사주팔자(四柱八字)는 나의 좌표이다.

나는 지금 어디쯤 에? 이산입니다. 오늘은 여덟글자로 표현되는 사주팔자의 기본구조를 살펴봅니다. 사주명리학은 단순히 사람의 길흉을 점치는 술법이 아닌 우주에 홀로 던져진 나를 규정하는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주팔자를 기본 구조로 하는 명리(命理)는 태어난 년월일시(年月日時)의 간지(干支)를 가지고 일간인 “나”를 중심으로 오행의 생극작용과 다양한 추명방법을 통해 운명을 감정하는 이론입니다. 사주명국의 주인은 바로 나이며, 나는 내 인생을 운영하는 선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우주만물을 형성하는 생기인 오행 중의 하나로서, '나'를 중심으로 다른 오행과의 생극작용으로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변화를 만들어 내고, 그 변화를 운영하는 것은 사주의 주체인 “나”인 것이죠. 우주만물을 형성하는 오행..

헛되고 헛되도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은 복잡다단한 만물만상의 세상이다. 현상은 분열되고 이를 바라보는 의식은 파편화된다. 주체적 판단 없이 분열된 파편 조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어디에 와있는 건지, 대체 나는 누구인지 새삼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다른 이들이 정해주는 가치관이나 세계관 종교관을 따르다 보면 자기는 시나브로 사라져버리고 누군지도 모르는 자신을 새삼 자각하게 되는 것이다. 주체적 자아가 없다 보니 누군가 만들어놓은 신(?)이나 가치관에 모든 것을 맡기고 복종하게 되거나, 결국 자아분열로 인하여 누군지도 모르는 타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만물만상(萬物萬象)을 고요히 명상하라. 만물만상을 범주화한 8개의 괘상(卦象), 만물의 형(形)을 만나보라. ..

역학잡설 202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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