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백승 아래 도표에서 사주팔자 여덟 글자 중에 나를 상징하는 것은 일간 을목(乙木)입니다. 다른 7개의 글자는 내가 지구에 태어나 관계를 맺고 있는 기운이죠. 나는 그들과의 관계에 의하여 규정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乙木 혼자서는 나라고 하는 존재를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굉장히 복잡한 관계의 설정을 통하여 만들어진 복잡다단한 존재입니다. 갑목(甲木)은 양기(陽氣)로서 땅을 뚫고 자라나는 새싹같이 혈기가 왕성하여 굽힐 줄 모르는 청년 같은 감성적 성정의 소유자라면, 을목(乙木)은 음기(陰氣)로서 성숙한 큰 나무를 상징하며, 바람에 굽힐 줄 아는 유연성과 부드러움, 비바람을 경험한 원숙(圓熟)함, 타협이 가능하고 합리적이며 이성적 성향의 소유자를 말합니다. 을목은 가지를 늘어뜨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