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천간으로 분류한 인간의 명리학적 특성: (甲木)

사주 명리학은 인간의 성정을 천간으로 분류하여 10가지로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구상에는  인간을 비롯한 만물이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가 만들어내는 춘하추동 사시를 따라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의 특성을 만들어내며 생로병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춘하추동이라는 계절의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적응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봄에는 따스한 옷으로 갈아입고,
무더운 여름에는 얇은 옷을 입게 되죠.
가을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쓸쓸함을 곱씹게 되고요.
겨울에 여름옷을 입고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에스키모인들이 태양이 작열하는 아프리카에서 적응하기란 쉽지 않죠. 반대로 아프리카인들이 얼음집인 이글루에서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728x90

계절적 환경은 그 지역 사람들의 성정과 육체적인 특성을 만들어냅니다. 풍수학이란 환경에 영향을 받는 인간들의 공간적 영역을 연구하는 학문이고, 사주명리학이란 춘하추동 사시를 따라 적응해 가는 인간의 시간적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인간의 특성을 춘하추동 사시의 변화에 따라 오행으로 분류하고, 오행의 음양적 특성에 따라 펼쳐진 10천간에 인간의 성정을 배정하고 분류한 것은 정말이지 코페르니쿠스적 사고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에서 음양으로 분별되고, 상반된 성정을 가진 음양은 대립과 상호작용을 통해 사상을 낳고, 사상은 5토와 작용하여 팔괘(상)와 천간(문자)을 펼쳐내죠. 그러므로 천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자적인 해석만이 아닌 팔괘와의 상관성을 함께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봄의 특성에 속하는  목오행에는 갑목(甲木)과 을목(乙木)이 있습니다.   

목기(木氣)는 사랑으로 생명을 낳고 기르는 어진 성격의 소유자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오상(五常) 중에 인(仁)에 해당됩니다.

 

갑목☳은 목기(木氣)의 시작으로서, 지구역을 상징하는 문왕팔괘 중에서  진괘(震卦☳)에 해당되죠.

진괘☳는 맨 아래 초양이 2개의 음효를 뚫고 나오려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 내내 땅 속에 있던 씨앗이 드디어 발아하며 물러진 땅 위로 솟구쳐 나아가려는 모습을 표상합니다. 그래서 갑목은 태동하는 봄의 씨앗과 새싹, 쑥쑥 자라나는 청소년기의 나무를 상징하죠. 상향, 직진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추진하는 힘이 강합니다.  갑목을 일간으로 가지고 있는 사주팔자는 창조적 성향이 있으며, 미래지향적이죠. 웬만한 난관에는 부러지지 않고 뚫고 나아가는 불굴의 투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장서서 이끌고 나아가려는 리더자로서의 욕구가 강하며, 혈기왕성하고 자존심이 강하여 남에게 잘 굽히지 않는 성정의 소유자라 할 수 있습니다.

 

이산